安野希世乃


분명 라이브 후기인데 시작은 스카이 트리로

마크로스 35주년 기념 스카이트리 콜라보가 있어서, 평소에 비싸서 갈 엄두가 안났던 스카이 트리지만 보러 갔습니다.


라이브 당일날 갔던지라 이미 굿즈는 다 팔리고 아크릴 키홀더, 뱃지 밖에 못샀지만

말 그대로 마크로스의 연대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스카이트리가 워낙 작아서 양이 많은건 아니지만, 작은 공간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은 했다고 생각

분명 스카이트리 콜라보인데, 콜라보는 최정상에서만 하고 있기 때문에

4천엔을 다 내고 끝까지 올라가야 한다.



맨 처음 들어가면 볼 수 있는 TV들

이런식으로 마크로스의 역사를 느끼게 해 놓았다.



마크로스의 연대기.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마크로스는 초등학생 때 했었던 마크로스 프론티어가 시작이라

사실 나머지는 이러이러한 작품이라는 것만 알고 많이 낯설다.


초등학생때 봤던 컨텐츠를 성인이 되서도 즐길 수 있다는게 굉장하다는걸 다시금 느꼈다.



다른 캐릭터들도 많이 찍었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서 좋아하는 캐릭터들만..

프론티어를 처음 봤을 때는 란카보다 쉐릴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건지 잘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니 둘 다 매력적인 캐릭터구나 싶다.


란키 덕분에 마메구도 좋아하고 노래도 자주 듣는데, 옛날 마메구 연기와 지금 연기도 색다른 느낌이라

들을 때 마다 느끼는게 많다..



카나메 버캐니어 역 야스노 키요노 싸인


키요농 싸인의 포인트는 저 하트안의 표정이 상황에 따라 바뀐다는 건데,

퍼스트 미니 앨범때는 눈물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눈물을 흘리는 표정이였는데

카나메, 나츠키 싸인일 때는 저런식으로 윙크하면서 당당한 표정을 그린다.


아마 준나, 미노링고 스카이트리 이벤트 구경 왔다는 트윗을 올렸었는데 그 때 하고 가지 않았을까..



마찬가지로 양이 너무 많아서 한 장만 올리지만,

왈큐레 세컨드 때 마루이에서 했던 마크로스 세계전처럼 카와모리 감독의 기체 디자인 러프, 완성본도 전시 되어 있었다.

매번 볼때마다 신기한건 카와모리 감독이 기체 디자인할때는 레고를 사용해서 틀을 잡고, 세세한 디테일을 더해간다는 점.


애니메이션 원화도 공개하고 있었지만, 이 부분만 사진 촬영 금지였다.



밑으로 내려오면 스카이 트리 카페에서 마크로스 콜라보 중이라, 

콜라보 상품을 주문하면 우타 마크로스 앱에서 AR모드로 코스터의 해당 캐릭터 단독 라이브를 볼 수 있다. (밑 사진)


콜라보 음식은 5가지 정도 되었는데, 가격이 쎈 편이라 앱솔루트 5만 시켰다.

맛은 무난한 수준.



스카이 트리를 아침 일찍 갔기 때문에, 아키하바라에서 마제소바를 먹고 요코하마 아리나로 이동.

내가 아는 선에서 왈큐레 서드 라이브에 참여한 한국인만 20~30명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세컨드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만 아는 라이브였는데, 블루레이가 나오고 한층 주목도가 더 높아진 것 같다.

왈큐레 세컨 당일날 티켓을 못구해서 프로듀서 미팅을 갔는데 아직도 토요일날 못간게 아쉽긴 하다.



디시인사이드 마크로스 마이너 갤러리에서 한국 팬 명의로 보낸 화환.

사실 갤러리에서 화환 보내볼 의향 없냐고 물어본건 나였는데 이렇게까지 판이 커질줄은 몰랐다..


여러 이벤트를 다니면서 느끼는게, 물론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도 중요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팬이 있다는걸 눈에 띄게 어필하는 방법은 화환이라 생각하는지라

이런 식으로 무언가 기획이 생기고, 거기에 참여 할 수 있었다는게 좋았다.



다른 화환들도 많았지만,

나에게 가장 의미가 있었던 화환은 야스노 키요노Δ카나메 버캐니어 화환. http://twipla.jp/events/291790

일본 측에서 보내는 단체 화환의 일러스트, 네임보드와 약간의 플라워 스탠드 디자인 협력을 했다.


한국에서 보내는 단체 화환의 경우 몇번 그린적이 있지만, 이런 대규모 화환은 처음이기에 많이 어설픈 부분도 있었는데

이해해 주신 주최 분과 꽃집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


여러가지로 뜻 깊은 경험이 되었다.



사실 입장을 조금 늦게해서 급하게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거기에 알고있는 야스노 팬 분들이 계셔서, 단체 촬영까지 해버렸다.


현장에서 구호 맞춘다고 노래는 생명! 하면서 사진 찍었는데 막상 다들 라이브 끝나고 생각해보니 창피하다고..

창피하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라이브니까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니 재밌었다. 



토요일은 웹 2차 선행 당선분이라 3층 스탠드.

이야기 들어보니 2차 선행 당첨된 사람이 손에 꼽다는데 정말 경쟁률이 쎘던 거 같다.


일요일은 연석이신 분이 팬클럽 선행이 당선되셔서, 센터석에서 봤는데

멀고 가까움 둘 다 경험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오프닝 영상은 모션 캡처를 이용한 3D 영상으로, 왈큐레가 기체를 타고 출동한다는 느낌.

엔딩 연출도 그렇고 퀄리티 업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출처: https://www.animatetimes.com/news/details.php?id=1520096224)

왠만해서 내가 찍은 사진으로만 감상을 쓰려 하는데, 이건 눈으로 직접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 기사에 실려있는 사진을 퍼왔다.


라이브 이야기로 들어가면 할 말이 많은데,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이동 스테이지.

왈큐레가 멈추지 않아가 나오면서 갑자기 앞으로 스테이지가 밀려 나오는데, 서브컬처 라이브를 나름 많이 봐왔다고 생각 하는 편인데도

이런 무대 연출은 처음이라 나도 그렇고 현장에서 이 순간 제일 함성이 컸을 것이다.


물품 선행이 하나도 없고 오로지 팬클럽, WEB 선행만 했던 이벤트에서 이런 연출이라니

사실 세컨드 라이브도 서드 라이브처럼 똑같은 요코하마 아리나여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똑같은 공간, 다른 연출을 보여줄지 기대했었는데

상상하지도 못한 연출을 보여줘서 라이브 한달이 지난 시점이지만 생각할 때 마다 감탄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에서 뷰잉을 본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한 부분이 이동 스테이지 밑이 보이냐 안보이냐 였는데

바닥이 유리처럼 투명해서 치마 안 레이스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였다.


센터가 총 세 구역으로 나뉘어있는데 중앙에 있는 레일이 이동 스테이지를 위한 것.

그래서 센터 중앙 구역은 하늘을 올려다 봐도 라이브 안무라던지 볼 수 없던 위치라,

무조건 뒤라고 나쁜 자리가 아닌 구역 마다의 장점을 살린 연출이였던 거 같아 좋았다.



나에게 야스노 키요노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왈큐레 세컨드 라이브 영상이라

정말 좋아하는 라이브 중 하나고, 지금도 자주 보는데, 매번 보면서 느끼지만 왈큐레는 세컨드 때에도 완성형에 가까웠다고 본다.


그래서 세컨드 라이브 그 이상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한 의문이 많았는데

이래서 다들 왈큐레 라이브가 그렇게 퀄리티가 높다고 자부하는구나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웠던건 서드 라이브가 결국 델타 극장판에서 이어지는건데,

악시아와 후반부 말고는 바뀐게 없이 TV판 애니메이션 그대로 내용을 들고와서 시간 축만 다시 맞춘거기 때문에

나쁘게 말하자면 세컨드와 달라진게 많이 없었다.


악시아의 경우 극장판의 스포일러 때문인지 세컨드 라이브와 다르게 애니메이션 영상이 나오다가 잘렸는데,

아마 일요일에도 동일 한 관계로 극장판을 보지 않은 해외 라이브 뷰잉을 배려 한 거 아닐까? 싶었다.


그래도 노래가 늘어나서 토요일과 일요일의 세트리스트와 연출의 차이가 생겼는데,

예를 들면 라이브 뷰잉이 없는 토요일은 악시아에서 지라프 블루로 넘어가는건 일요일과 동일하지만

악시아(카나메 솔로) (주저 앉음)

→ 지라프 블루(카나메 솔로(토요일)) (주저 앉은 채로 노래 시작)

→ 지라프 블루(키요노 퇴장, 미노링고, 준나(일요일)) (악시아가 끝나고 일어나서 들어감)

이런 식으로 동일한 노래이지만 연출이 바뀌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악시아라는 노래를 지라프 블루가 뛰어 넘진 못한다, 카나메 솔로보단 단체 버전이 좋다고 생각해왔던 입장이였는데

그 두 가지를 전부 뒤 엎는 연출과 실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시크릿 게스트도 말이 많았었는데, 아무래도 라이브 뷰잉을 하지 않는 토요일이라 일요일보다 임팩트가 약할 거라 생각했는데

쉐릴 놈 역의 May'n이 나와서 준나와 함께 다이아몬드 크레바스를 부르는 순간 꿈만 같았다.


노래는 총 세곡으로, 양일 다 해당 포지션의 듀엣, 솔로 곡, 단체 곡을 부르고 들어갔다.

세컨드 때는 토크의 비중이 많았는데, 이번엔 꿈 속에서 만났다는 컨셉 탓인지 토크가 없어서 아쉬웠다.



많은 부분을 생략 한 후기이지만 이 정도로 퀄리티가 높고 후회 없는 애니메이션 라이브는 왈큐레 서드가 유일하지 않을 까 싶다.
















0. 개요


안녕하세요. 저는 Chobi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야스노 키요노님의 팬 입니다.

올해 11월, 야스노 키요노 퍼스트 앨범을 기념으로 퍼스트 라이브가 일본 마쿠하리에서 개최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야스노 키요노님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함께 야스노 키요노 1st LIVE 개최를 기념하는

한국 팬 명의의 플라워 스탠드(화환)을 보내고 싶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はじめまして、私はChobiと申します。

安野希世乃さんの1st LIVEに向けて、たくさんの韓国ファン一同よりフラスタを贈りたいと思って企画することになりました。



1. 라이브 정보


야스노 키요노 1st LIVE「있잖아, 같이 노래하자. 그리고, “울어”!」

11월 11일 마쿠하리 국제 연수센터 4F 심포지엄 홀


【낮 공연】 개장 14:00 개연 15:00

【밤 공연】 개장 18:00 개연 19:00



2. 화환 프로젝트 계획


화환의 디자인 테마는 야스노 키요노 1st 앨범의 테마 "여섯 종류의 눈물"과 수록곡 さよならソレイユ(곡명)에 들어가는 해바라기가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꽃의 색상을 6가지 종류나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잡지 My Girl에 실렸던 색상을 토대로 디자인 하려 합니다. 

(애절한 눈물, 뜨거운 눈물, 다정한 눈물, 미소의 눈물. 당신의 눈물은 무슨 색 입니까?)


2단 화환으로 진행 할 예정이나 모금 현황에 따라 변경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화환 보드는 일러스트 보드 하나, 참여자 분들의 닉네임을 적은 보드 총 두개로 진행 할 계획이며, 일러스트 보드 또한 주최자가 담당합니다.

일러스트 보드의 경우 앨범의 수록곡과 화환의 테마색을 고려해 디자인 할 계획입니다.


닉네임 보드는 참여자가 적은 경우 일러스트 보드와 통합, 한개로 진행 될 경우도 있습니다.




3. 화환 모금 안내


입금 계좌는 신한 110-440-496511 ㄱㅅㅇ이며, 입금 기간 마감은 10월 말입니다.

최소 금액은 1인당 1만원이며 목표 금액은 3만엔 입니다. 

화환 모금은 일러스트 비용을 제외한 보드 인쇄값 + 화환 + 배송비만 받을 예정입니다.



입금 하신 후, 댓글 또는 트위터로 입금자 명, 닉네임(화환 보드용), 트위터 아이디 혹은 연락처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참여자: 13명

현재 총 모금액: 263,894원


화환 지불액: 320,000원

보드 인쇄비: 50,000원


금액 결산: -106,104원



주최 및 일러스트 담당: @chobi_chu / pixiv.me/malo29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연락 부탁 드리겠습니다.


+ 17.10.31 추가

화환 네임보드 및 일러스트 보드 완성본 입니다. 참여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7.11.13 추가


회장에서 찍어온 플라워 스탠드 실물입니다.

참여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화환 그림으로 뽑은 포스트 카드가 남아있으니, 원하시는 분들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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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2017.07.04


오사카 니혼바시 애니메이트 내부.

레이블이 플라잉 독이라 마크로스 델타의 카나메 버캐니어로 많이 밀어주는 모양.

그 탓에 왈큐레가 많이 보였고,

 성우 그랑프리, My Girl 처럼 인터뷰가 수록 되어 있는 잡지 광고도 같이 있었다.


오사카 릴리즈 이벤트는 앨범 발매 후 일주일 뒤였던 지라, 당연하게도 점포 특전은 동 나있는 상태




사실 다른 점포들 처럼 애니메이트 점포 윗층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건너편에 있는 전혀 다른 건물에서 진행했었다.

다른 콜라보 카페들도 있고 판매 이외의 행사는 대부분 여기서 진행 하는 듯.


릴리즈 이벤트에서 키요농이 예전에 오사카 왔을 때는 이 장소가 없었다고, 

12월 달에 완공 되었단 이야기를 하기 전까진 원래 있던 장소 인 줄 알았다..


사실 건물이 깨끗한 느낌이긴 했는데, 완공 된지 얼마 안 된 탓이 큰 거 같다.



사실 노란 종이에 적혀있는 발행 넘버로 앉는 줄 알고 처음에 좋아했는데, 이건 종이 번호고 입장 번호는 따로 뽑아야 한다고..

소프맙 때도 물어보니까 랜덤으로 입장 번호 나눠 준 느낌이던데, 120번대라 그냥 오는 순서대로 주는 줄 알았다.


오사카에는 정말 이 릴리즈 이벤트 하나만 보고 온 탓에, 일정도 그렇게 길지 않았고 가려고 따로 알아 봐 둔 곳도 없던지라

너무 더운 탓에 점심 먹고 애니메이트 근처 카페에서 놀다가 한 시간 전에 대충 나갔다.


예상하기론 대충 바로 들어갈 수 있겠지 했는데, 

막상 가보니 릴리즈 이벤트 장이 3층인데 2층 밑까지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거 보고

"아.. 이번에도 릴리즈 이벤트 앞에 가기엔 글렀다" 했는데

정말 박스에서 내가 집은 종이로 번호가 매겨지는거라

운 좋게 32번으로 앉을 수 있었다.


주변에서 릴리즈 이벤트는 맨 마지막이 인상에 남는다고, 처음은 별로 안좋다고 그랬었는데,

오히려 이번엔 앞 번호여서 다행이였단 생각이 들었다.


소프맙과 게이머즈는 그나마 앞에만 앉히고 뒤에는 스탠딩인데

애니메이트는 그런거 없고 마지막 번호까지 전부 착석제여서..


그래서 키요농이랑 아이컨텍도 많이 하고 사소한 동작 하나하나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대기 했던 곳 전경.

파란 플라스틱 박스는 프레젠트 박스인데, 아마 사람들 다 들어가고 나서 스탭이 챙겨서 옮긴 듯 하다.


이상하게 박스에 선물 넣는데 깡- 소리가 많이 들려서 뭔가 했더니

키요농이 좋아하는 일본주 선물로 사오신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오사카 릴리즈 이벤트 세트리스트


1. I remember

2. 涙。

3. 悲劇なんて大キライ

4. ちいさなひとつぶ


사실 어딜 가던 부르는 노래는 이 네곡으로 고정 되어 있었는데, 이상하게 색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벤트 개시 전, 매니저(추측인데 행사장 가는 곳 마다 뵀던 걸 고려하면 맞다고 생각)분께서 대자보 네장을 들고 나와서

바닥에 까는데, 아직 가사를 못 외워서 이해해 주면 감사하다고..


사실 소프맙때도 조그만한 종이가 걸쳐져 있는 걸 보긴 했는데 대자보까지 들고 나올줄은 상상 못 했어서 놀랐었다.


처음 시작 곡은 역시 I remember 였는데, 진짜 하이텐션이여서 그런지 간주 부분에서 오~사카~~ 불러줬었는데 귀여웠다..


특히 悲劇なんて大キライ에서 히·게·키 하는 부분이 있는데, 

CD 음원과는 다른 히↘게↗키♥ 이런 느낌이라 진짜 귀여워서 죽는 줄 알았다.


 悲劇なんて大キライ에서는 초회한정판에 들어있는 손수건을 같이 흔들어 달라 하는데,

맨 마지막에 던졌다가 자기 머리에 떨어진 것도 너무 귀여웠다.


라이브 때도 릴리즈 이벤트 때 처럼 손수건을 흔들어 줬으면 해서, 라이브 때는 훨씬 큰 손수건(...)을 만든다고.


涙。의 경우 코러스가 단순한 코러스가 아니라, 영어 가사가 실제로 존재 한다는데

이게 어떠어떠한 내용인지 읊어줬었는데 받아 적으려다가 포기해서 단순하다 말고는 기억에서 날라갔다..


노래가 제작된 계기는 이번 앨범 프로듀싱(마크로스 관계자) 분 께서 여행을 다녀 오셔서, 세상은 돌고 돈다(순회한다)라는 느낌으로 만든 노래라고.


다른 노래들은.. 다 괜찮은데 고음 파트가 벅차서 잘 못 하면 삑사리 날거 같은 느낌을 너무 많이줘서 불안해졌다

(소프맙 때와 똑같은 파트.. 똑같은 실수..)


지난 주에 봤을 때와는 다른 하이텐션이라 보는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릴리즈 이벤트를 총 5군데 중에서 3군데(게이머즈, 나고야 제외)를 다녔는데,

그 세군데 중에서 제일 높이 치는 릴리즈 이벤트가 바로 오사카.


아키하바라 때에는 연속 이벤트 인 탓도 있고 하루에 두번 하는 등 하드한 일정이라 힘들어서 그런지 별 이야기를 안했었는데,

오사카 릴리즈 이벤트 때 해준 이야기들이 많아서 정말 재밌었다.


오사카는 15년도에 온 적이 있는데, 신데렐라 걸즈 나츠키 관련 전달회 때문에 왔던게 처음이라고.

그 때 구리코 앞에서 찍었던 사진이 있는데, 이번에도 찍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불가능 할 거 같다고 아쉬운 눈치였다.

(구리코 앞에서 찍은 사진: https://twitter.com/Yaskiyo_manager/status/642606779587649536)


앨범 자켓 때도 그렇고 지난 주 도쿄 릴리즈 이벤트에서도 생전 처음 스타일리스트가 붙어서 의상을 골라 줬는데,

이번 오사카때 입고 온 옷은 매니저랑 신주쿠 루미네에 직접 가서 골라온 의상이라고.


귀걸이도 지난 주에는 안자이 치카(진짜 이렇게 말함)가 골라주었던 귀걸이였는데, 이번주에는 앨범이 눈물이니까 눈물 모양으로 직접 골라 샀다고.

앞 열에 있는 남성 관객 분한테, 큐빅 몇 개인지 세어달라고 직접 귀를 들이 밀었는데 9개나 되서 본인도 놀랐었다.


사실 라이브 관련 이야기가 나올 줄은 몰랐는데, 라이브 장소와 일정은 발표 되었지만 정작 무엇을 부르고 할지는 하나도 안 정해졌다고 한다.

라이브 장도 지난 번에 원더 페스티발 갔을때 여기가 제 라이브 장인가요? 하고 물었을 정도로 자기도 처음 인 곳이라고.


또한 미니 앨범 7곡만 가지고 라이브를 하기엔 노래의 수가 적어서, 다른 노래도 부를 예정인데

어떤 노래를 부를 지는 아직 정해진게 없으니, 펜 라이트의 색이라거나 

라이브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트위터 공식 계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달라 했다.




포스터는 아마 애니메이트 측에서 따로 편집 한 것 같은데 귀여운 느낌이라 좋았다.

오사카는 정말로 이거 하나만을 위해서 1박 2일로 급하게 온 거 였는데, 생각 했던 거 이상의 보람이 있어서 좋았다.


끝난 뒤에 홍콩 쪽에서 오신 분이 계셔서, 트위터 팔로 하신 분인 줄 알고 말을 걸었는데 전혀 다른 분이셔서..

근데 그 홍콩 분도 만날 수 있었고, 다른 일본 두 분 합쳐서 총 5명이서 우치아게를 가게 되었다.


일본인 한 분은 하마토라 때부터 좋아하셨다고. 자기는 해외를 나간적이 손에 꼽는데, 성우 때문에 해외에 오는거 멋지다고 그러셨다.


나고야 릴리즈 이벤트가 2일만에 동이 났는데, 그 이야기를 여기서 좀 들을 수 있었는데,

나고야 애니메이트 자체가 80명 정도의 수용 인원인 탓도 있고 악수회라 사람이 더 몰렸을 거라고.


다행히 일본 분 중 한분은 나고야에서 거주하시는 분이시라 잘만하면 다음 나고야 릴리즈 이벤트 때 부탁 드려도 될 것 같아서 안도감이 들었다..

그 분께서도 필요하다면 도와 줄 수 있다고 해주셨고..



 여러가지로 얻어가는게 많았던 오사카였다.

이걸로 야스노 키요노 1st 미니 앨범 릴리즈 이벤트 끝!



소프맙 특전 브로마이드 정말 취향이였는데 릴리즈 이벤트 응모했다고 단 한장도 주지 않았다.

릴리즈 이벤트 당첨되고 소프맙은 응모하면 특전을 안 준다는 사실을 알게되서, 다음 날 급하게 사러갔지만 재고는 없었다..



당시 마크로스 기념으로 왈큐레 2nd 라이브 때 입었던 의상과 각 멤버들 싸인이 전시 되어 있었다.



첫 번째 사진에도 시간이 적혀있는데, 아마 겸해서 사에카노 캐릭터 송, BD 광고에도 싸인을 하고 간 것 같다.

(소프맙 메인에도 시간이 적혀 있었음)



금요일날 게이머즈와 소프맙 리리이베 응모 겸 예약한 CD 수령을 하는데,

게이머즈는 엽서로 응모하는 방식이고 소프맙은 내부에서 하는 방식이라

게이머즈는 보통 월요일~화요일날 엽서가 도착하지 않으면 낙선이고, 소프맙은 금요일날 가서 확인 할 수 있었다.


게이머즈, 소프맙 각각 앨범 5장씩 응모 했는데 게이머즈만 떨어진 거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찜찜함은 버릴 수 없는..

혹시 몰라서 현장에 있던 게이머즈 리리이베 붙은 일본 분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2장 넣어서 됐다고 그러셨다.


내 이름의 한자가 일본에서 사용하지 않는 한자이기도 하고, 여권에는 한자가 안 적혀있어서 주민등록증도 보여주면서 어찌저찌 설명해서

본인 확인 통과하고 무사히 수령 및 입장 할 수 있었다.


오사키 갔을 때는 현장에서 스탭과 키요농 말고는 이야기 한 사람이 없었는데

이번 리리이베에서 여자 팬 두분을 알게 되었다.


한분은 오사키 리리이베때 세번 전달회 받았는데, 그거 다 쓰고도 키요농 이벤트 종료될 때 까지 남아계셨다고.

내가 마지막에 포스터 받는 것도 끝까지 남아있던것도 기억하시고 계셨다..

그리고 내가 만든 선물도 기억 하시던데 타임라인이 그렇게 좁은건가 싶었던.


그 두분이랑은 계속 이야기 하면서, 다음 11월 솔로 라이브때 뵈어요! 했는데 라이브 붙을 수 있을지 지금도 걱정된다..


이 날의 세트리스트는

1. I remember

2. 涙。

3. 悲劇なんて大キライ

4. ちいさなひとつぶ


전 날 듣지 못했던 타이틀 곡을 여기서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근데 오사키에서도 그렇고 이번 리리이베에서도 그렇고 실수가 계속 되니 좀 걱정 되기 시작한..


펜라이트 이 날은 흔들어도 되나? 해서 갖고 갔는데 아무도 안해서 역시 미사용..

의외로 뒷 번호라서 잘 못 볼줄 알았는데 키요농 얼굴 보일정도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날은 점포 리리이베라 하이터치 회 였는데 그 때문인지 손 소독을 두번 정도 시켰다,

입장 할 때 한 번, 하이터치회 하기 직전에 한 번.


전 날 처럼 짐은 스태프한테 맡긴 상태로 진행.


이번엔 전달회처럼 이야기 하지 말래서 시간이 되게 촉박한가 했는데,

 역시나 후반부 올수록 시간이 좀 비었다.


근데 코미케 마감 끝나고 손목 상태가 다시 안좋아져서 깁스처럼 생긴 보호대를 하고 다니는데,

하필 오른손으로 하이터치를 진행해서.. 올라가면 왼손으로 해달라 해야지 했는데

올라가서 키요농 얼굴 보자마자 머리 백지되가지고 혼자서 하이터치가 아니라 손가락 잡다가 왔다(.......)


손가락 한 10초 가량 잡은 상태로 오늘 원페스 사회 좋았어요! 티나 신곡 나왔으면 좋겠어요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그냥 그랬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쳐다보고 말 하기전에 키요농이 분명히 나한테 뭐라 했는데 순간 패닉와서 못 알아들어버린..


오사키에서 전달회 할때 소프맙 리리이베는 참여한다하고 오사카 이야기를 안했는데

이번주에 오사카 리리이베에서 나보고 기억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같이 이야기 했던 여자분은 키요농이 트위터 아이디도 외우고 있다했다고..)


아티스트 릴리즈 이벤트는 여태 라이브 다니면서 처음 간 이벤트인데, 역시 직접 가서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 만큼 설레는 건 없는거 같다.




이번 전달회때문에 구입한 CD 및 특전 정산


소프맙은 리리이베 응모하는 조건으로 특전 증정을 안해서..

소프맙 특전 좋아했는데 못 구해서 안타까움만


작년에 시나가와에서 라이브 볼 일이 있어서 시나가와는 가본 적 있지만

오사키라는 동네는 이번이 처음.


시나가와 바로 옆 정거장이라, 대충 동네 분위기가 짐작이 되었기 때문에 풀그래픽은 자제하고 평범하게 갔다.



이 때만 해도 게이트 시티 홀이라고 해서 어디 들어가서 하는줄 알았는데

백화점 한 가운데에서 하는 라이브였다.


무대라던지 그 주변은 촬영 금지라 사진이 없다.



정리권 나누어 주던 곳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던 키요농 포스터.

알고 보니까 전달회에서 주는 포스터도 이 포스터 였다.


우측에서는 HMV에서 출장나와서 CD를 판매하고 있었다.

마침 HMV 특전이 없어서 통상판 두장 더 구입



왼쪽 노랑색 가방은 내가 들고온 선물들이고, 의외로 플라워 스탠드도 있고 꽃 바구니를 보내온 사람이 많았다.

스탭한테 이거 선물로 갖고 왔다고 하니까 이거 전부입니까? 하고 조금 놀란 느낌이였는데

나름 신경 써서 챙긴 선물인데 마음에 들었으면 하는 마음만..


사실 주문 제작한 아크릴 램프같은 경우 핸드폰에 사진이 있어서, 전달회 할때 보여주려 했는데

녹음이나 도촬 문제인지 핸드폰도 주머니에 넣지 않는 이상 들고 올라 갈 수 없었기 때문에 포기했다.



멍청하게 아침 8시부터 정리권 증정한다는 걸 그 당일날 트위터보고 알아서

오전 10시 반에 예약해둔 사에카노 콜라보 카페가 있어서 포기했는데, 오사키 들렸다 가도 상관 없었다..


낮에 가서 받은 정리권도 450번대라 스탠딩으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아서 2층 올라가서 봤다.

그래서 MC 못알아 들은 것도 좀 되고 아쉬움이 많긴 한데, 첫 개인 라이브를 직접 가서 봤다는 걸로 만족.


이번 라이브 세트리스트

1. I remember

2. AXIA~ダイスキでダイキライ~

3. 悲劇なんて大キライ

4. ちいさなひとつぶ


사실 AXIA가 나올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해서 그 자리에서 너무 놀라서 소리 질렀다..

3번 비극 같은건 정말 싫어의 작곡가와 AXIA의 작곡가와 겹쳐서 세트리스트를 이렇게 정한 듯.


의외로 앨범 타이틀 곡을 안불러줬었다.

라이브 및 MC 진행 합치면 약 30분~40분 정도.


비극 같은 건 정말 싫어에서는 한정판에 들어있는 수건을 흔들어 달라고 했는데,

아마 이 노래는 라이브 때도 수건 돌리는 걸로 정착 될 것 같다.


라이브가 끝나고 바로 전달회를 진행했는데, 

2층으로 올라가고 전달회 시작하기전에 딴짓 좀 했더니 순서가 굉장히 많이 밀려서..

전달회 줄 서고 한시간 만에 겨우 하나 받고, 진행 하는데 그렇게 시간이 걸릴 줄 생각도 못했다.


처음에 한 말은 어디가나 하는 "한국에서 왔어요."로 시작했다

한국에서 키요농 보고 싶어서 왔어요, 사에카노 한국에서 인기 많으니까 키요농도 한국 왔으면 좋겠어요. 아티스트 데뷔 축하해요!

근데 앞 순서에 외국인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아 기뻐요~ 이런 반응이 끝이라..


그 다음에 악시아 불러줘서 기뻤다, 왈큐레 라이브 못갔는데 들어서 좋았다라고 말하려 했더니

왈큐레 한마디 하고 스탭이 빨리 넘어가라고 재촉해서.. 넘어갔는데 키요농이 손으로 W 만들어 줬다.


말을 너무 생각나는 대로 막 뱉어서 기억이 뜨문뜨문 나는데

키요농이 제일 기뻐해줬던 말이 "올해의 와그 페스에도 키요농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나오면 반드시 갈게요! 기대하고 있어요!"

이 말 듣고서 키요농이 "저도 나가고 싶어요! 나오면 반드시 와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해줘서

말 들으면서도 이 정도로 좋아해줄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놀랐었다.


아무래도 다들 마크로스, 사에카노, 데레마스 위주의 사람들이 많아서 와그 이야기가 안나와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이번에 사간 전달회 참가권만 16장이였는데, 5바퀴 정도 돌리고 스탭이 "참가권 남은 사람들은 의자에 짐 놓고 줄서주세요"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나마 사람이 많아서 할 말을 생각할 시간이라도 됐는데 중간부터는 거의 3분정도 마다 순서가 돌아오니까, 

머리가 백지되서 나츠키치 때문에 머리 염색한 키요농 보고 저도 머리 염색했어요~ 라던지 

손으로 하트 만들고 정말 좋아해요! 이런 말 하고 넘어가고 그랬다(...)

손가락 하트 만드니까 키요농 뭔지 모르더라.....


계속 진행 하는데 스탭이 현장 대관한 시간이 부족하다 빨리빨리 진행해야 한다해서 후반부 갈수록 시간이 줄어들었다..

결국 다른 플라잉독 아티스트들 다 했던 프리토크를 일절 못하고 전달회 참가권이 4장이나 남고 끝나서 기분이 좀 그랬는데

그래도 맨 마지막으로 남은 포스터를 내가 받고 이벤트 자체가 종료 되어서 이거로라도 위안을 삼으려 한다.


20170728 아키하바라

2017. 8. 2. 16:48


CD 수령 할 겸 호텔 근처가 아키하바라여서 키요농 디스플레이 구경하러 먼저 도착했다.

전기 상점가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게이머즈


내부 엘레베이터에선 CD 열심히 만들었으니 잘 부탁 한다는 내용의 목소리도 흘러 나왔다.

물론 엘레베이터 내부와 3층 문에도 키요농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게이머즈 내부 디스플레이

친필로 쓴 멘트는 지금 보니까 내부 외부 동일하다..



게이머즈에서 구입시 어나더 자켓 커버 증정한다는 내용

게이머즈 릴리즈 이벤트 응모하려고 5장이나 샀는데 다 떨어져서.. 점포 특전만 많아졌다.



게이머즈 사인볼

오른쪽에 하늘색 펜으로 게이머즈 마스코트 게마도 그려져 있었다.




애니메이트 엘레베이터

안그래도 아키하바라 애니메이트 좁은데 사진 찍는거 너무 힘들었다...




참고로 의상은 성우 그랑프리 촬영 때 입었던 의상인데,

유카치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왔을 때 말하길 성우 그랑프리 쪽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제공 받아서 디스플레이 하는데 썼다고..



사진 정리하다가 알았는데 소프맙 찍어오는 걸 잊어버려서..

다음에 도쿄 갔을 때 남아있다면 다시 찍어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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